항구의 녹색 전환 가속화

녹색 항만 개발은 현재의 상황에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필연적인 추세가 되었다. 하이퐁을 비롯한 베트남 전역의 항만들은 현재 녹색 전환을 위한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항만 운영의 디지털화부터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는 장비의 도입까지 초기 단계에 돌입하였다.

2024년 11월 말 기준, 하이퐁시에는 베트남 해사국 기준에 따라 '녹색 항만' 인증을 받은 해운 항만 기업이 두 곳 있다. 바로 남딘부 항과 탄깡하이퐁 국제컨테이너항이다.

탄깡하이퐁 국제컨테이너항 (TC-HICT) 은 베트남 해사국 기준에 따라 5점 만점에 3.94점을 받아 2024년 11월에 공식적으로 녹색 항만으로 인정받았다. 이 항만은 리프트 차량, 내부 셔틀버스, 트레일러 차량 등을 전기 에너지 기반으로 전환하고 있다. 동시에 ePort 전자항만 시스템, TOPS 운영 관리 소프트웨어, 전자 세금계산서 발행 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현재 항만의 100% 야드 크레인, 가나트 크레인, 예인선이 전기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TC-HICT는 연간 350만 kWh 이상, 약 77억 동의 전기료를 절감하고 있다. LED 조명 시스템은 11만4천 kWh의 전기를 절약해 2억7500만 동의 절감 효과를 보고 있으며, 사무실의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통해 연간 1억3600만 동의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있다.

남딘부 항도 5점 만점에 3.86점을 받아 녹색 항만으로 인정받았다. 이 항만은 90% 이상의 장비가 디젤이 아닌 전기나 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한다.

남딘부항의 도안쭝응우옌 부총경리는 “개장 초기부터 크레인 등 주요 장비에 전기 동력을 사용하는 시스템을 투자했으며, LED 조명을 전면 도입했다. 또한, 선박 처리 생산성을 높이고 소음, 먼지, 복사열 저감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동시에 폐수 처리, 고형 및 유해 폐기물 수거 및 재활용 시스템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이퐁의 각 항만들은 기업별 현실에 맞는 녹색 전환 로드맵을 구축하고, 친환경·저탄소 기술을 항만 운영에 도입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부처 간 연결 부족 등으로 인해 녹색 전환은 전국적으로 일관되지 못한 상황이다.

전환의 

COP26에서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 국가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Net-Zero)' 목표를 선언했다. 2030년까지 녹색 항만, 녹색 항로가 아니면 선사로부터 배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전 세계에서 신조선의 60~70%는 녹색 연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100% 전환이 예상된다. 이러한 선박은 친환경 항만을 필요로 한다.

하이퐁항만공사 이사회장 팜홍민은 “현재 락휴옌 지역에 국제게이트웨이항 3번, 4번 부두 건설을 진행 중이며, 2025년 운영 예정이다. 해당 부두에는 전력 기반 반자동 STS 컨테이너 크레인 6대, RTG 크레인 24대가 설치된다. 또한, 기업 운영과 항만 운영의 핵심이 될 첨단 정보기술 시스템을 도입하여 전자항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기술기업들도 항만 기업과 협력해 녹색 전환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

비엣텔 관계자는 “클라우드, AI 기반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세계 유수 기술기업과 협력해 최상의 기술을 국내 항만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DI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