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퐁: 수상 관광을 주력 상품으로 육성

수상 교통의 장점을 바탕으로 하이퐁시는 수상 관광을 국가  국제적 핵심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키려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최근 열린 ‘하이퐁 수상 관광 발전을 위한 과학적 기반, 방향과 해법’ 세미나에서 하이퐁시 문화체육관광국의 짠 티 호앙 마이 국장이 공유한 내용이다.

강의 도시 하이퐁

하이퐁시는 북부에서 가장 많은 강을 보유하고 있으며, 50개 이상의 하천과 약 100개의 다리가 도시를 잇고 있어 '강의 도시', '다리의 도시'로 불린다. 이들 강은 문화와 역사적 가치를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이퐁시의 경제·사회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하이퐁시에는 16개의 주요 강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박당강, 껌강, 락짜이강, 반억강, 타이빈강이 있다. 이 중 껌강, 락짜이강, 반억강은 경제, 서비스, 관광 발전의 핵심 수상 경관 축으로 간주된다.

하지만 현재 하이퐁시에는 정식 수상 관광 노선이 없으며, 단순한 여객 운송이나 자발적 관광 활동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상 관광은 충분히 개발되지 못했으며 경제적 효과도 크지 않다.

마이 국장은 수상 관광 발전의 주요 장애요인으로 열악한 수상 교통 인프라를 꼽았다. 하이퐁의 항구들은 대부분 화물 위주로 국제 크루즈 선착장이 없고, 관광선 전용 항구도 부족하다. 일관된 전략, 계획도 마련되지 않았으며, 수상 경관 관리나 문화체험 공간 개발도 미비한 상태다.

핵심 관광 상품으로의 육성 방향

앞으로 하이퐁시는 관광을 경제 발전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며, 특히 해양 관광, 체험형 관광, 생태 및 문화 관광과 연계한 수상 관광이 2030년까지의 전략적 우선 분야로 설정되었다.

수상 관광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자원 보호, 사회 질서 유지 측면에서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세미나에서 하노이 국립대 사회인문과학대의 팜 홍 롱 교수는 수상 관광 인프라 정비와 발전 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항로 준설 및 확장, 관광용 선착장과 항만, 수상 경관 체험지, 식음료, 조명 시스템 등 관광 편의시설을 종합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도시 중심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깟바 군도를 연결하는 강-해양 복합 노선의 개발이 필요하며, 홍강 문명 유산과 하이퐁의 문화·역사 유산을 잇는 수상 관광 루트도 검토되어야 한다. 하이퐁 특색의 관광선, 수상 쇼 프로그램 등도 구상되고 있다.

하이퐁시는 국가 내수로 16개 노선을 보유하고 있어, 관광선이 꽝닌, 하이즈엉, 하노이, 남딘, 닌빈 등 북부 주요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따라서 지역 간 연계 및 복합 관광 코스 개발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할 수 있다.

단, 이 분야의 성장을 위해서는 지방정부, 기업,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협력해야 하며, 이를 위한 명확한 로드맵과 법적 프레임워크도 필요하다.

단 득 히엡 전 하이퐁시 부시장은 “수상 관광 인프라 확충 및 선박 건조 지원을 위한 예산 배정과 정책 수립, 기업에 대한 우대 대출 및 항만 임대료 인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마이 국장은 “수상 관광은 반드시 녹색 관광이어야 하며, 수질 보호와 쓰레기, 폐수 처리, 오염 방지 대책이 철저히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문화체육관광국은 부옌 섬에서 수상 관광 노선, 선착장 예정지, 주요 관광 포인트 등을 현장 조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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